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야 불법자금 및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해 13일(어제) 뭔가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공언했던 검찰이 갑자기 일정을 바꿔 발표를 다음주로 미뤘다.
납득할 만한 이유도 대지 않아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가기관답지 않게 지나치게 권력눈치를 보고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은 당연하다.
사실 이번 발표는 수사를 개시한 작년 11월 이후 6개월여만이고 작년말 중간 수사발표 이후 근 5개월만의 일이라서 미리부터 큰 관심과 시선을 끌었다.
게다가 어떤 형태로든 노무현 대통령의 비리 관련성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었던 터라서 갑작스런 발표연기는 더욱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이미 여러 정황상 드러난 노대통령의 비리 관련성을 검찰이 제대로 확인을 해준다면 헌재가 최종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헌재 결정이 어떻게 나오든간에 검찰의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수사행태는 반드시 추궁받아야 마땅하다.
2004. 5. 14
한나라당 대변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