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우당 정동영 의장이 의장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이런 저런 입각 하마평이 더욱 무성해지고 있다.
정 의장은 물론 김근태 前원내대표 역시 입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이고 청와대와 열우당은 거센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김혁규총리 카드'를 공공연히 다시 꺼내들고 있다.
이런 입각을 통한 여권내 교통정리가 청와대가 짜놓은 큰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마저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정의 중추인 내각을 고작 열우당 차기주자들을 관리하고 총선 논공행상을 하는 도구로 이용해서야 될 일인가?
노무현 대통령과 열우당의 거듭된 '당정분리' 대국민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고 정상적인 인사 시스템을 무시하는 또 다른 형태의 '실험정치'가 아닐 수 없다.
잃어버린 1년여를 고통속에 보낸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일하는 정부, 일하는 내각을 절실하게 열망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2004. 5. 18
한나라당 대변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