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구와 광주 시민들이 사흘째 발이 묶여있다.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놓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버스파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이다.
정부는 노와 사의 문제로 팔짱끼고 바라보는 듯 하다.
그리고 재정난을 이유로 이렇다할 대책도 못 내놓고 대책 없는 정부라고 광고하고 있는 입장이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예고된 파업에 비상대책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가 과연 정부인가?
회사에 출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거창한 개혁을 이야기하는가?
국민들의 세금을 받아 유지되는 정부라는 점부터 자각해야 한다.
정부는 책임지고 하루 빨리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국민을 분열시켜 반쪽 국민의 분노를 지지기반으로 삼은 정부가 이제는 나머지 반쪽은 아예 돌보지 않으려고 작심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4. 5. 27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배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