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재보궐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자리 몇 개를 잃고 얻고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여러분의 생각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는데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뜻을 둡니다.
선거운동은 ‘상품판매전’이라고도 합니다.
선거용 포스터는 일종의 상품광고이고 당의 상징은 상표이고 선거구호는 상품의 특징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정치소비자로서 여러분의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주십시오.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한나라당은 제 2당으로서 시장에서 경제를, 길에서 현실을 배웠습니다.
현장을 훑고다니며 상인밖에 없던 썰렁한 재래시장에서 장사가 안되지만 우리 힘내자는 한때 잘나가는 상가의 표어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경제위기는 없고 나라는 평온하다고 말합니다.
경제위기속에 고통받는 국민여러분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정치가 힘과 비젼을 제시하지 못할망정 혼란과 시행착오로 국민여러분의 발목을 잡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국정치에서 진정한 국민여러분의 뜻이 정치에 녹아들아가지 않아서일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은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국민여러분의 정치를 위해 예산권부터 국민연금문제까지 그 결정권을 다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거결과에 100% 따르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나라당에 새로운 에너지와 책임을 맡길 국민여러분의 뜻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위기의 경제, 위험한 가계를 제대로 된 경제챙기기 알뜰살뜰한 살림꾸리로 바꿔놓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04. 6. 5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