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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언제까지 노사모만 찾을 것인가?[논평]
작성일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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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정무라인이라는 문희상 의원이 노대통령의 '노사모 시민혁명론'에 이어 또다시 '노사모 중심의 개혁주체론'을 들고 나왔다.

 

   그의 발언을 요약해보면 "모든 국민이 개혁 주체가 되는 것은 현실성이 없고 바로 노사모의 힘이면 된다", "누가 총리나 장관이 되던 노대통령이 만든 로드맵만 따라가면 반드시 성공한다", "노사모가 주동이 되어 온 국민이 노사모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자" 등등이다.

 

  또 노 대통령은 "노란티셔츠와 노란풍선을 보면 제 가슴은 뜨거워진다"고 했다.

 

  국가의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을 부인하고 나아가 국민의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노사모만의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충격적이고 기가 막힌 내용이다.

 

  언제까지 노사모만 찾겠다는 것인가?

 

  노사모 개혁주체론은 결국 '노사모 지배체제 교체론'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통합이란 적을 동지로 만드는 무서운 말"이라니 정말 무섭다.

 

  노무현 코드에 동참하지 않으면 적이란 말인가? 노사모가 아니면 적이란 말인가?

 

   정치지도자의 발언이 아니라 노사모와 국민을 둘로 가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나온 과격운동권의 발언 같다.

 

  더군다나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안다는 복심이 국민통합, 상생의 정치와는 정반대되는 끼리끼리정치, 편가르기정치를 하겠다니 얼마나 모순된 행동인가?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게 진정으로 국민통합과 상생의 의지가 있다면 온 국민의 무리한 노사모화에 올인 할 게 아니라 반대쪽 국민들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정치를 펼쳐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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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6 . 14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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