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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다수 횡포를 즉각 중단하라[논평]
작성일 200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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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이 다수의 힘으로 '독자 원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 핑계가 '일하는 국회'라니 어안이 벙벙하다.

 

  운영의 기본틀인 원구성을 하지도 않고 혼자만 가는 것이 어떻게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인가?

 

  단 하나뿐인 원구성 협상의 파트너마저도 무시하고 가겠다는 열우당의 독선적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예산의 졸속심의를 막고 국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17대 국회시작부터 예결위를 일반상임위화해서 예산편성권 등 '예산주권'을 국민에게 찾아주겠다는 것이다.

 

  국회의 가장 큰 개혁과제인 '예결위 상임위원회화'를 거부하더니 이제 대야 협상의 여지마저 없애려 한다.

 

  국민에게 보이기 위한 카드라고 해도 너무 멀리 갔다. 자신들이 스스로 족쇄를 걸고 있다.

 

  이것이 '상생의 정치'인가?

 

  국회 과반수, 국회의장, 대통령 등 모든 권력 도구를 손에 쥐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국정운영에 필요하다며 소위 말하는 알짜 상임위원장을 독차지 하겠다고 나서는 몰염치한 구태는 납득하기 어렵다.

 

  열린우리당은 다수당의 횡포를 즉각 중단하고 원구성 협상에 열린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

 

 

2004.   6.   15
한나라당 대변인 한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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