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6.15 남북공동선언 4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긴다.
6.15 공동선언은 50여년간 막혔던 남북간에 물꼬를 트고 남북대결의 시대에서 화합과 협력시대·교류시대로의 전환을 가져온 민족사적 대사건이었다.
그럼에도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은 대북비밀송금과 같은 국민적 동의없는 일방적 퍼주기와 밀실접촉 등으로 남북접촉이 투명화 되지 못했다는 점이며 남북화해와 긴장완화를 위한 순수한 의미의 접촉이 아니라 정치력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남북군사간에 교신이 이뤄지고 선전방송이 중단되는 등 작으나마 군사적 신뢰구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 또한 공동선언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본다.
이제 우리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위에 남북관계도 과거와 다른 모습과 자세에서 전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민족화합과 국민적 통합을 위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여야를 떠나 국민 모두가 다같이 동감하는 사실이다.
우리 한나라당은 6.15선언의 정신이 실질적 남북 긴장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2, 제3의 6.15 선언을 위해 애쓸 것이다.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정파를 초월해 남북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04. 6. 15
한나라당 대변인 한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