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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논평]
작성일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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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가 테러집단으로부터 무참하게 살해될때까지 우리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대한민국의 청년이 ‘살고싶다고’ 피를 토하며 절규할때도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대한민국 정부는 없었다.

 

제대로 된 정부라면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일이 있었다.

 

 - 첫째, 김씨가 5월 31일 실종되었음에도 정부는 20여일동안 상황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

 

 - 둘째, 정부의 협상력도 협상채널도 없어 현지 사설 경호회사에 맡겨두고 있었다.

 

 - 셋째, 더 한심한 한 것은 22일밤 김씨가 싸늘한 시체가 발견된 시각에 대통령은 외교부

           를  방문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있었다. 

 

 - 넷째, 피살된 뒤에 아랍TV에 출연 등 뒷북교섭을 벌였다.

 

정부이기를 포기한 일이다. 어떻게 기본적인 사실부터 긴급을 요하는 접촉까지 손 놓고 있으면서 말로만 총력을 기울인다고 속이고 있단 말인가?

 

외교부는 총체적 무능상태를 보였다. 또한 국정원등의 해외 정보기능은 마비를 넘어 있으나 마나한 것이였다.

 

이라크 주재 교민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특단의 조치를 요구 한적이 언제인데 그동안 정부는 뭘하고 있었는가?

 

비상연락체제마저 구축되지 않고 사실관계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모든 고급정보를 알고 있어야 할 대통령이 상황파악도 못하고 엉뚱한 말만 하게 만든 것은 기가막힐 일이다. 대한민국의 정보수준이 겨우 이정도 인가? 국제적 수치다.

 

외부장관은 물론 국정원장을 비롯한 해외 정보책임자들은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

 

지금이라도 부족한 정보력을 매우고, 협상채널을 새로 만들어 제2, 제3의 김선일씨와 같은 불행을 막을 수 있다.

 

2004.   6.   24


한  나  라  당   수석 부대변인      배  용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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