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들 김선일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와 그리던 가족품에 안겼다.
지금 이 나라 국민들은 김선일씨의 아버지가 되어, 어머니가 되어 누이가 되어 함께 애통해한다.
우리의 아들, 동생 김선일은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리고 그 얼마나 사무치게 조국이 원망스러웠을까?
지금 살아있는 우리 모두는 얼굴을 들수 가 없다.
국민의 정부는 결국 국민 한사람인 김선일을 저버렸다.
지금 우리가 흘리는 이 분노와 눈물이 되풀이되지 않기위해서는, 다시는 공포와 어둠속에 우리의 아들이 무참한 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보다 급한 것은 진실 규명이라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김선일씨의 유족이다. 이 나라의 모든 이들이 왜 우리 아들이
그 두려움과 외로움과 절규속에 죽어야 했는지를 우리는 과정에 따른 모든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그리고 유족과 국민이 납득하는 선에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에서 진상규명과 더불어 보상문제역시 철저히 물을 것이다.
그 까닭은 국가가 보상을 어디까지 하느냐는 문제는 물질적 문제를 떠나 국가가 어느 정도까지 그 책임을 통감하느냐 표시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불쌍하고 불행한 대한민국의 아들 김선일씨의 명복을 빈다.
2004. 6. 2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