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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의 문제의식 문제있다 [논평]
작성일 200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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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살이후 일절 말이 없던 노무현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침묵끝에 나온 발언은 몹시 실망스럽고 다시 한번 ‘오기 정치’의 한 단면을 확인하게 만든다.

 

‘바꿀때 바꾸더라고 여론에 밀려서는 하지 않겠다.’  ‘사회적 분위기만으로는 책임을 지우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불만과 분노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행정부의 수장이 김선일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한발 더 나아가 ‘AP문제에 있어 제대로 대응했는지를 판단하려면 전달받은 정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까지 했다.

 

단언코 AP문제는 전달받은 정보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외교부 발표만해도 무려 5명이 전화를 받았고 첫 번째 두차례 전화는 외교부 공보실에서 받았다.

 

외교부 공보실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몰라도 되고  이라크가 매우 평온한 곳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고 대통령은 생각하는 모양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오기와 무한대의 자기편 감싸기, 비판세력에 대한 적대감으로 어려움을 넘겼던 노무현대통령이 이번 김선일씨 피살에 대해서도 같은 식으로 대처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노무현대통령의 불행이자 이 나라의 불행이다.

 

최악의 지지율  28%가 결코 최악이 아닐수 도 있다는 점을 노무현대통령은 유념하기 바란다.

 


2004.   6.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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