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美 중앙정보국(CIA)이 국가정보보고서를 온라인화 하면서 이 사이트에 게재된
'독도/다케시마' 병행 표기가 미 국내는 물론 전세계 유력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을 접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rkorea.com/vank)가 민간 차원에서
'21세기 안종복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독도/다케시마' 표기 확산 저지 작업을
벌이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계 각국의 유명 출판사와 정부 기관, 민간 기업,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다케시마' 표기 확산을 집요하게 추구해온 일본 정부가 이제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세계 여론에 각인시키는데 거의 성공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김대중-노무현 시대를 거치는 동안 '조용한 외교', '자주 외교' 등
미명을 내걸고 우리 땅 지키기를 위한 실질적 노력은 등한히 하면서, 이제 현실적 점유 이외에는 법 논리 싸움, 표기 싸움, 국제 여론 싸움에서 거의 패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계속 가면 장기적으로 독도는 국제사회에서 '일본 영토인데 한국이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 구두선만 외치면서 이렇게 속으로 나라의 근간을 하나 둘씩 잃어간다면,
후세는 이 시대를 국가 경영을 제대로 못한 못난 조상들의 부끄러운 역사로
지탄할 것이다.
정부는 독도 사수를 위한 네티즌들의 애국 투쟁을 뒷짐 지고 구경하지 말고,
정치적 외교적 총력체제를 구축해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당장 미국을 방문하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부터 '다케시마' 표기의 진원지로
지적된 CIA 자료를 지적하고 즉각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체제와 영토, 국민을 지키는 일에 노무현 정부가 보다 진일보한 자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4. 7. 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