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미흡한 수사에, 무리한 기소 그리고 납득할 수 없는 1심 재판이었다.
이제 한나라당이 그토록 매섭게 여론의 지탄을 받았던 안기부자금-나랏돈을
훔친 당이라는 원죄 아닌 원죄가 깨끗이 벗겨졌다.
이로서 ‘안풍’ ‘병풍’ 그리고 ‘총풍’까지 한나라를 둘러싼
3대 바람이 모두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미 당할 만큼 당한 한나라당이지만 어쨌든 큰 누명을 벗고
무혐의로 드러난 것은 다행이다.
법원까지 굳이 가서 가리지 않아도 될 정치적 공세와 모략이
사법부의 판단으로 가려진 것은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다.
그러나 검찰의 미리 짜논 각본에 꿰어 맞춘 수사로 인해 한 정당이 겪어야 했던
불명예와 정치적 위신의 추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다시는 이런 억지 수사와 정치공세로 한국의 정치가 얼룩지고
정당이 뭇매를 맞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이번 판결을 계기로 모든 정치자금의 투명성과 공개를 통해
말 그대로 깨끗하고 반듯한 정치로 겸손한 자세로 새 출발을 할 것이다.
2004. 7.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