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동채 문화부 장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다섯 가지를 묻겠다.
첫째 지역구가 광주이고 문화행정수도건설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정 장관이
광주문화수도자문위에 참여한 관계로 오 차관도 알고 지내는 김씨를 정말 모르는가?
둘째 오랫동안 문광위원을 해온 정 장관은 문광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오 차관에게 장관취임에 대비해 문광부 업무 문의 같은 비공식접촉을 한 적이 진짜 전혀 없는가?
셋째 오 차관과 비공식 접촉과정에서 오 차관이 정교수에게 했던 말처럼 “정 교수를 잘 아는 문광부 사람“을 탐문하는 말을 한 적이 정말 없는가?
넷째 노무현대통령 핵심 측근이자 문광위 여당의원으로서 문광부장관 물망에 오른 지 한달이 넘었는데 친노싸이트 대표 서영석씨나 실세문화계인사인 심광현 원장과의 접촉이 정말 없었단 말인가? - 서씨 멋대로 ‘장관 부탁’ 이라 지어 냈단 말인가?
다섯째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의 도덕성과 개혁성에 큰 오점을 남긴 이번 사건에 대해 떳떳하다면 누명을 벗기 위해서도 문광위 차원의 국정조사를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
정 장관께서도 국민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한번 되돌아보라
설령 관련자들 말을 곧이곧대로 다 믿는다 해도 얼마나 기가 막힌 일들인가!
장관도 되기 전에 장관 될 사람을 팔아 청탁을 하고, 문화계 실세라는 사람들이 문광부 차관을 속여 가며 이용하고, 차관이라는 사람이 일과 중에 속아서 청탁 심부름이나 다니고, 그래서 아까운 문화체육계 행정가가 결국 희생양이 된 사건이다.
오지철 차관만 정권실세들에게 이렇게 끌려 다니고 저렇게 채여 가며 이용당하다가
결국 개인명예와 차관 자리마저 잃고 말았다.
오 차관의 입에 정권과 정 장관의 운명이 매달려 있다는 느낌은 잘못된 것일까?
2004. 7. 6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배 용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