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 김일성 사망 10주기를 애도하는 글이 재야단체 등 10여 곳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김일성을 추도하고 김정일을 찬양하는 글을 네티즌들이 퍼 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지만 충격적인 일이다.
북한의 체제선전이 인터넷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무방비 상태로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남북간에 체제의 우열을 놓고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고, 우리사회가 그런정도의 선전에는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긴장관계가 계속되는 한 이런 반국가적인 행위가 용인되어서는 안된다.
최근에 정부가 간첩을 잡았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데, 국가기관이 오히려
간첩을 민주인사로 공인해주기까지 하니까 국민들이 안보불감증에 걸리는 것이다.
단순행위로 대충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의 체제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다.
검경이 철저한 수사로 엄정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2004. 7. 9
한 나 라 당 수석 부대변인 배 용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