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 절반이상이 수도이전에 반대하고, 국가원로들이 수도이전 반대 성명을 내고 방송과
신문 전체가 국민합의의 필요성을 제기 한 것을 청와대가 졸속반대라고 비난 한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참여정부의 도리도 아니다.
청와대 고위인사가 수도이전에 대해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여론을 무시하고
한가롭게 말장난이나 하는 것을 보면 여권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분위기라면 반대 국민은 더 늘 것이고 정부여당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밀어부치기로 추진하면 엄청난 국민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수도이전 사업은 정부의 운명이 아니라 국가의 흥망이 걸린 문제이고 정권의
진퇴가 아니라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거듭 말하거니와 노무현대통령과 여권은 불필요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지금이라도 즉각 국회안에 수도이전특위를 구성해 타당성 재검토작업을 해야 한다.
2004. 7.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한 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