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불신임’ ‘퇴진요구’에 이어 ‘신지역주의’라고까지 한 것은 받아들이기 민망한 억지소리다.
‘부유층 대변’ ‘일부언론과 열린우리당 대결’ ‘수도권과 지방’ 운운하며 여권
스스로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면서 지나친 막말을 하고 있다.
생전 야당 한번 안 해 본 사람처럼 정책비판에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아예 야당의 입을 틀어막을 것 같은 기세다.
진정 용기 있는 대통령이라면 “국민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 김대중 전대통령이나 이해찬 국무총리, 국가원로, 다른신문과 방송, 국민의 85%에게 직접 “퇴진하라는 것이냐” “신지역주의 조장이냐”고 물어야 한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은 만만한 야당과 비판신문만 시비하고 있다.
입장을 바꿔서 한나라당이 집권세력으로서 국민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밀어붙이기로 천도를 한다하면 친노무현 인사들은 아마 ‘천도반대 촛불시위의 선두’에서 있었을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이 부안방폐장 건설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들 대다수가
여론수렴과정이 없었다며 반대하자 공사진행을 전면 중지하고 공청회를 하고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현명했다.
수도이전은 부안방폐장의 확대그림이다. 대처 또한 부안의 확대방식으로 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야당이 제시한 대안 즉 국회내에 수도이전특위를 구성해 충분한 타당성 재검토를
하는 것이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며 대통령이 불신임과 퇴진의 강박관념에서 해방 되는 길이기도 하다.
2004. 7.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한 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