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헌재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우울증과 무력증에 빠진 환자와 비슷하다”고 한 것은
경제가 심대한 위기에 빠진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경제 장관을 닦달 하는 큰 소리를 들어 본지 오래다.
피폐할 대로 피폐한 서민경제현장에서 대통령과 경제 장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누비는
‘꽃보다 아름다운’ 바로 그 장면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경제가 문제없다는 대통령 눈에는 우리 경제장관들이 다 잘한다고 보일 것이다.
대통령이 경제까지는 안 챙겨도 경제의 ‘경’자만이라도 한번 챙겨봐야 한다.
국민은 겨우 국회 본회의 답변장에서나 낯선 경제장관 얼굴을 지나가는 TV화면에서
잠깐 보지만 하나같이 풀죽은 모습이 딱 죄인들 표정 그대로다.
대한민국 참여정부에서 ‘경제는 없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야당에 대한 대통령과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적개심을 경제챙기는
에너지로 1/10만 써도 경제회생의 싹은 몰라보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여권에 제안한다. 경제를 살리자.
단 한 달만이라도 청와대의 야당 공격, 여당의 대야당공세를 전면 중단하고
여권이 솔선수범해서 경제살리기에 한 달만이라도 전념해 달라.
적어도 국민이 경제 장관 1/3의 이름을 외워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만 이라도
대통령은 경제장관들과 함께 경제를 챙겨주기 바란다.
2004. 7.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한 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