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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쓰레기패러디’는 예견된 수순의 불상사였다[논평]
작성일 200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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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쓰레기패러디’ 사건은 탄핵 판결이후 청와대와 여당이 보여온
끊임없는 실정과 무능, 그리고 내분으로 인한 위기의식과 불안심리가 빚어낸
예견된 수순의 불상사였다.

 

약 한달 간의 정국현안을 되돌아보면 대통령의 인상이 펴질 날이 없었다.

 

경제는 날마다 최악의 수치를 경신하고, 정권의 도덕성파탄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는데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은 빵점수준이었다.

 

참여정부 존재이유로 내세운 개혁성과 도덕성이 무너지고, 수도이전 재미가 약효상실

위기에 몰리자 대통령과 측근, 여당이 중심을 잃었다.

 

수도이전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야당과 비판신문만을 공격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 10명 중 2명을 제외한 8명이 이구동성으로 ‘국민합의’를 주장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을 적대시하는 분위기와 문화 그리고 청와대의 수준과 품격이 그대로 반영돼 나타난 결과이기에 그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지금은 대통령과 여권이 이성을 되찾고 순리에 따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 참고 : 최근 한 달간 대통령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사례들

▲ 수도이전 국민투표 약속파기선언 (6.18) ?언론학회 탄핵보고서 공격 (6.20)

▲ 박대표의 수도이전 졸속통과 반성 비난공세 (6.21)

▲ 김선일씨 구출 실패, 대통령외교부방문 헛수고 (6.22)

▲ 대통령, 김선일씨사태 (6.23)

▲ APTN납치인지 폭로로 국정조사 결정(6.24)

▲ 공비처, 고비처, 분양원가 말바꾸기 거센 비난 직면(6.23)

▲ 장차관 청탁의혹, 간첩 민주화운동인정 판결로 거센 비난 (7.1)

▲ 비례대표 청탁의혹 폭로 (7.2) ?친노서프라이즈 대표 거짓말 탄로 (7.4)

▲ 수도이전 반대여론 급증(7.6) ?안풍무혐의 판정(7.7.)

▲ 행정수도 이전반대는 불신임 / 퇴진운동 / 거대빌딩 가진 신문사 주도,

    대통령발언 (7.8)

▲ 정치지형은 일부신문 대 열린당, 김현미대변인 (7.8)

▲ 청와대 국내언론 비서관, 저주의 굿판 글 개제(7.9)

▲ 자사 부동산 가격 폭락 두려운가, 열린당 부대변인(7.9)

▲ 수도이전은 부유층 보호, 천정배대표 (7.11)

▲ 수도이전 반대는 대선불복, 탄핵세력 주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7.11)

▲ 청와대 음란성패러디 게시 (7.13)

 


      2004.   7.   1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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