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수도이전 국회특위 구성을 전향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여권은 수도이전과 같이 중차대한 국사를 “장소는 충청도, 부지선정은 1년내, 대상은 전 행정기관“처럼 미리 다 정해 놓고 밀어붙이기식으로 국민에게
따라오라고만 하는 방식이 잘못 된 것이었음을 이번 기회에 자각해야 한다.
대통령이 100조가 든다 해도 이전해야 한다든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서도 천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만큼 정부여당이 주먹구구로 접근한다는 증거다.
국회특위구성은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수도권분산정책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자는 것으로 미리 결론성 전제조건을 두는 것은 불필요하다
여권이 “이행을 조건"으로 특위를 구성하자는 것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
타당성재검토 결과 수도이전이 합당하다면 당연히 이전하는 것이고 타당치
못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특위구성 목적이다.
여권이 국회특위구성을 거부하면 수도이전이 타당성 없는 과욕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구성에 협조하면 이 문제를 푸는 최상의 길을 선택 한 것이 된다.
지체 없이 수도이전을 위한 국회 특위구성 협상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2004. 7. 1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