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증오의 표출이 19명을 희생시켰다.
희대의 살인마가 저지른 엽기적 살인이라고 선정적이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일이 아니다.
또한 개인적 원한이나 병리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병리의 차원이다.
무려 19명을 살해한 것은 한국사회가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치안의 부재이다.
지난해 9월24일 노교수 살인사건역시 밝혀지지 못했다.
결국 시민의 제보로 이 끔찍한 사건전모가 밝혀졌다.
먹고 살기 어려운 세상일 뿐 아니라
마음놓고 길거리도 다니기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먼 이라크에서 조국을 부르며 잔혹하게 살해된
김선일씨와 아무런 이유없이 숨진
19명의 시민에 대해 정부는 과연 무엇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지금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행정수도 이전에 명운을 걸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치안에 정부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참여정부의 꿈은 행정수도라고 하기 이전에
국민들이 마음놓고 다니는 사회가
참여정부의 꿈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2004. 7.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