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연쇄살인범을 호송하는 경찰의 발길질에 나둥그러지는
한 여인의 처참한 모습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스물 여섯 다 키워 놓은 딸을 흉악범의 손에 잃고
그 흉악범을 마주 대한 분의 심정이 오죽했겠는가?
그러나 그 여인은 자신의 딸을 지켜주지 못한 공권력에게
오히려 발길질을 당했다.
21명을 죽인 살인마에 대해 유가족들의 반응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는데,
그렇게 멍든 가슴에 발길질까지 했어야 했는가?
범인과 시민도 구분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참여정부의 공권력이 정말 국민에게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인가
차라리 국민의 가슴팍에 발길질을 해라. 누구를 지키는 공권력인가?
그렇게 많은 사람을 연쇄적으로 해칠 동안 단 한번의 제지도 못했고
수 차례의 체포기회를 다 놓쳐 피해를 키워온 경찰이 피해자 어머니에게는
그렇게도 가차없는 공권력 행사를 한단 말인가?
NLL침범한 북한에 대해서는 비굴할 정도로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정확한 작전을 수행한 우리 군에 대해서는 주눅이 들 정도로 호통치는
그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행자부장관과 경찰청장이 국민과 피해 유족에게 모든 예를 갖춰 사죄하고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라.
대통령은 이럴 때 정작 화를 내고 질타해야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데 사과해야 한다.
2004. 7. 27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배 용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