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억울하게 피살된 김선일씨 죽음에 대한
감사원의 중간감사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감사원은 무려 한달 넘게 이 사건을 조사했고
이라크 현지에도 다녀왔다.
그러나 감사원은 도무지 내놓은 것이 없다.
감사원은 일정한 목적아래 김선일피살사건을 감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씨를 억울한 죽음으로 몬 외교통상부의 무능력과
현지 정보능력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를 묻지 않았다.
NSC의 부당한 월권행위에 대해서도 문제 삼지 않았다.
오로지 김천호사장이 돈벌기에 급급해서
김선일납치를 숨겼기 때문이라고 의도적으로 몰아갔다.
정부에는 면죄부를 주고
김천호사장은 속죄양으로 삼은 것이
이번 감사원 중간감사 결과이다.
또 한술 더 떠 김천호사장을
검찰에 유기치사혐의를 적용해
수사 자료로 통보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누가 당사자인가? 국제테러의 책임자는
외교통상부이고 대한민국 정부이다.
감사원은 정부로부터 감사의 말만을 목표로 했는가?
국민의 눈을 가볍게 보고
처참하게 숨진 김선일씨의 죽음을 가볍게 보는
감사원의 태도는 또 한번 ‘참여정부’의 한계와 나태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김선일씨의 부모형제의 입장이 되어
감사원은 제대로 감사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성난 분노를 결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2004. 7.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