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가 유독 '고구려사' 대응에
'실용주의' 대처를 내세우지만 그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우유부단'에 대한 위장이다.
미군감축과 미군 한강이남 이전도 성사 시켜온
용감한 '자주외교'의 기개는 다 어디 가고
주눅든 것처럼 중국에 대해 목소리 한번 못 내고 저자세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즉각 왜곡 중단'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실용외교, 내실외교라는 말은 처음부터 맞지가 않는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대통령본인과 형님의 부적절한 의혹해명이나
야당과 비판언론에 집중포화를 퍼부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자존심을 걸고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우리의 역사를 빼앗아가려는 못된 기도에 대해
단호하고 비장하게 맞서야 옳다.
비겁하게'실용'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
2004. 8. 10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