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대통령과 여권이 과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의 뿌리인
역사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정부 실무자는 고구려사 문제에 대해
“중국정부가 교과서 왜곡땐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고 하는데 반해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의 태도는 뜨뜻미지근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중 과거사 언급자제 다짐이나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친일법 국내용’ 발언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민족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국민의 자존심이 망가져도 신경 쓰지 안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기남의장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이나 열린우리당 386 일부의원들의 태도 또한 자신을 비하하고 자존은 생각지도 않는 몰역사적 몰가치적인 사고의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용한 외교' ‘차분한 접근’을 가장한 역사 지키기 의식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일 뿐이다.
이 정권에 있어 역사란 무엇인가?
오늘의 대한민국과 배달민족을 있게 한 삶과 투쟁의 기록으로서 또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켜 주는 뿌리로서의 의미도 퇴색하고, 오로지 정적을 흠집내는데 가끔씩 필요한 존재로 변질되고 만 것인가?..
중국이 고구려사 등 동북아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는 ‘동북공정’의 최종목적과 또 일본이 고대사를 끌어 올리려하는 이유를 몰라서 자기역사 지키기에 그렇게 소극적인가?
역사가 왜곡을 넘어 날조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좌고우면은 안 된다.
대통령과 여당의 역사 지키기 의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
2004. 8. 11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배 용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