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른바 박대표 성적 패러디에 관련돼
직위해제되었던 청와대 비서관이
한달만에 당당히 복귀했다.
'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며 청와대버전의 저주를
온 세상에 퍼부었던 국내언론비서관은
홍보기획비서관이 되었다.
열렬한 노사모이자 서프라이즈의 논객 그리고 총선 패배자인 노혜경씨는
국정홍보비서관이 되었다.
세상의 상식은 물론
국민의 감정은 손톱만치도 개의치 않는
오로지 청와대만이 가능한 유례없는 인사이다.
청와대는 제 1야당의 대표에 대한 성적패러디물에 대해
그 진상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달만에 직위해제된 비서관을
복귀시켰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청와대의 조치는 '치하'와 '격려'의 속마음을 숨긴
'위장징계'였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청와대의 홈페이지는 나라의 얼굴이다.
한 국가의 격과 품위는 물론 수준을 나타낸다.
그러나 청와대 홈페이지가 여성인 제1야당대표에
대한 성적 비하와 폄하로 넘치고
저주의 굿판을 벌이는 곳이 된 것은
온 국민의 수치이며 부끄러움이다.
이제 청와대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청와대 사전에서 삭제하기로 작심한 듯 하다.
청와대의 인사는 '맹목적 충성파'로 채워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을 공격하고 폄하한 이에게는
철저한 보호와 확실한 보상이 돌아간다.
역사는 희롱하는 장난감이고
국민의 눈은 개의치 않아도 되는 시선이다.
청와대는 지금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만만하다.
이 '오만과 편견'으로 똘똘 뭉친 청와대의 오늘을
역사는 어떻게 기록할지
부끄럽고 답답할 따름이다.
2004. 8.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