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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치지도자는 신기루를 쫓지 않는다[논평]
작성일 20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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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국의 끝은 어디인가?
과거사 진상규명과 모든 것을 뒤집어 헤치는 상황 속에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먹고사는 문제에 끼치는 폐해를 줄여달라는 것이다.

 

전문적인 경제 수치로 괜찮다고 해도
피부에 와 닿은 경제는 동상에라도 걸릴 듯
완전히 얼어붙은 땅이다. 
돌아야 될 부자들의 돈은 박한 이자에도 불구하고

은행을 찾아 이세상과 마지막 하직인사를 하고
더 이상 나오질 않는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빠듯한
서민들은 당장 끼니를 걱정하고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 살얼음판이다.

 

내일모레의 희망을 가르켜도 시원찮은 판에
정부와 열린 우리당의 로드맵은 오아시스조차 꿈꿀 수 없는
지난한 사막의 행진을 시작하려 한다. 
목마르고 배고프고 답답한
국민들의 심정은 사막의 모래알처럼
그렇게 무시해도 눈감아도 날려보내도 되는 것인가?

 

노무현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신기루를 꿈꾸지 말라.
국민들의 절박한 상황에 눈을 뜨라.
정치는 국민에게 구체적인 희망과 목표를
주는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은 대선후보 때  ‘정치지도자는 첫째, 역사의식이
둘째 권력장악 능력,
셋째는 살림살이 솜씨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지금 노무현대통령의 ‘권력장악’으로 ‘역사의식’을 경험하는
국민들은 단 한마디로 답할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살림살이’라고 말이다.

 

  2004.   8.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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