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과거사’를 언급 한 이후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과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의 부친 친일 내역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다른 사람 가족 관련 내용도 여러 건이 나돌고 있다.
부메랑인지 판을 크게 벌리기 위해 고의로 희생양을 삼은 건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천륜을 거스리는 것으로 이유불문하고 중단되어야 옳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대선 때 ‘연좌제는 안 된다’고 강변한 적이 있다.
노 대통령 말마따나 ‘대통령이나 장관, 국회의원 해먹겠다고 친일한 아버지를
버리고 족보를 캐서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자식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분들의 부친 행각을 이유로 신기남의장이나 이미경의원을 비난 할 뜻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위로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족보캐기식 과거사 들추기는 정치권이 나서서 당리당략적으로 역사를
재단하는 관제역사 쓰기 기도가 초래한 필연의 재앙이다.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과거사 작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2004. 8. 26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김 성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