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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께 드리는 글
작성일 2004-08-30
(Untitle)

 섬진강에서 우리는 호남과 만났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걸으면서 호남을 호흡하고 느끼고
깊은 속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호남은 한나라당의 뜨거운 심장이 아니라 
겨울날 추위에 꽁꽁 언 손이었습니다.
이제 그 손에 저희 입김을 불어넣어 녹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뜨거운 악수를
청할 때까지 겸허히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선진화는 화합에서 출발합니다.
화합은 만남에서 출발합니다.
만남은 우리 모두 한 민족이라는 우리의
운명에서 출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희는 독립기념관에서 북방을 호령하던
고구려투사들의 기개를 보았습니다.
 만인의총에 들러 나라를 위해 초개처럼 던진
수많은 목숨이 
찬란한 태양이 되어 한 떨기 이름 없는 꽃이 되어
이 땅을 지켜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역사입니다.
우리는 그 역사가 찬란하던 초라하던
우리 안에 포용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희는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두 번의 대선실패를 넘어서
국민여러분께 경제, 안보, 사회적 혼돈 등 좌절과 고통과 절망을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합니다.
 
 이제 국민여러분이 기댈 언덕이 되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이번 정기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고만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이제 국민 여러분 모두의 고향이 되겠습니다.
이번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다니며
전국을 한나라당의 고향으로 만들겠습니다.
완벽한 전국정당으로 태어나겠습니다.

 

 이제 튼튼한 젊음의 심장처럼 박동하는
살아있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당과 사회와 나라를 위한 토론은 더욱 더 격렬하게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한 클릭 한 클릭씩
우리는 무섭게 전진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우리 사회에 각인하는 ‘수권정당’으로서
거듭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듣겠습니다.
한나라당은 해결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만들겠습니다.
오로지 국민여러분의 먹고사는 문제와
이 나라 이 사회 이익을 위해 가겠습니다.

 

 수도이전과 당명개정 그리고 과거사 규명까지
국민의 뜻과 과감한 자기개혁, 당당하고 의연한 태도로
결정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이제 연찬회를 마치며 국민여러분께
요구합니다.
더 통렬한 꾸짖음, 더 혹독한 쓴소리
더 매서운 채찍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8월 30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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