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친일진상규명법’과 ‘수도이전’ ‘국가보안법폐지’ 등을 힘으로
밀어붙이려 한다. 그렇게도 과반수의 힘자랑을 꼭 한번해보고 싶은 모양이다.
반대국민이 과반수를 넘어 70-80%에 달하는 데도 여론을 무시하고 오로지
대통령의 지침 한마디만 무조건 맹종하면서 힘으로만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합리적인 대안 제시나 권고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태권도를 갓 배운 초등학생이 힘자랑을 하지 못해 안달하는 것처럼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다.
우리 국민들은 싸우지 말고 정권이나 정파의 이익을 떠나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 달라고 하고 있다. 그런 국민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상생의 국회는 우선적으로 다수자가 절제와 양보의 미덕을 보일 때 가능한 것이다.
정권과 당리당락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불필요한 힘자랑을 할 때는
역사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국민의 이름으로 충고한다.
과반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힘은 국민의 70-80%가 반대하는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데 쓸 것이 아니라 그 힘을 경제 살리는데 쏟기 바란다.
2004. 9.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임 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