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가보안법의 불씨는 언제나처럼 노무현대통령의 발언이었다.
문제가 되어온 국가보안법에 대해 한나라당은
문제가 있는 조항을 인권침해 소지가 없도록
개정하고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도 국민여론과 국가안보라는 현실앞에서
‘개정유지’가 힘을 얻는 듯 했다.
그러나 이를 순식간에 뒤집은 것은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발언이었다.
대통령은 우왕좌왕하는 열린우리당을
교통정리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열린우리당에게
붉은 경고사인을 보낸 것이었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대통령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의 집합소에 불과한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말하고 스스로
행동할수는 없는가?
자신의 실력과 노력이 아니라
오로지 ‘탄핵의 힘’으로 당선됐기에
은혜와 의리와 충성맹세를 잊어서는 안되는 것인가?
뽑아준 것은 국민인데 열린우리당의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오로지 노무현대통령만 따르고 있다.
시청료를 내는것은 국민인데 자칭 공영방송은
국민여론에 등돌리고 국가보안법 폐지만을 외치고 있다.
이 나라를 오늘에 이르게 한 각계원로들은
온몸을 살라 마지막 빛을 촛불처럼
나라가 통째로 흔들리는 이 상황을 비통함으로 쏟아내는데
보수수구란 이름으로 일부세력은 매도하고 있다.
이것이 대통령을 향해 뛰던 노무현대통령이 원하는
세상이었는가?
이것이 대통령직을 걸고라도 노무현대통령이 추구했던
목표인가?
지금이라도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고개를 숙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말하고
국민을 위해 행동하길 엄중히 촉구한다.
2004. 9.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