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에서 엄청난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정부발표가 아닌
‘중국으로부터 비공식으로 전해들은 통신’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북핵 실험’에서부터 ‘무기고 폭발’ ‘ 발전소 건설’ 등 온갖 설이 난무 해 민심이 흉흉해 할 때도 국민은 정부로부터 어떤 정확한 사실발표도 들은바 없었다.
그렇게 많은 인도적 지원과 그렇게 많은 내로라는 이 정권의 실세들이 북한을 들락거리고 남북정상회담 추진까지 부인 않고 있는 현 정권이 이런
사실 하나 정확히 확인 못한다는 것은 기가 막힐 정도로 한심 한 것이다.
안보기관들은 북한 정보에 이렇게 어둡고 꽉 막혀 있으면서 무엇을 믿고
북한이 남침 할 가능성이 없으니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하라는 것인지 원망스럽고 답답하다.
고작 수십명 참석 예정이었던 부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느라고 이라크
참전국 대사초청 공식행사에 가지도 않은 ‘주미대사’의 정신자세로는 국익에 절실한 정보협조를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을 대통령이 이미 알고도 국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리지 않았다면 이는 ‘실정에 대한 불만’을 일시적으로나마 잠재우기 위해 정략적 이용을 한 것이다.
그러나 국가안보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일반 시민보다 특별히 더 아는 것이
없었다면 이는 외교, 안보, 국방, 치안에 구멍이 뻥 뚫린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무능하고 이렇게 불안한 정권을 믿고 걱정 없이 발 뻗고 잘 수
있는 사람은 정말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든지 안보불감증에 걸린 사람 일 것이다.
2004. 9. 1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