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금 서울시는 불타고 있다.
관제데모설을 부추기며 정부와 여당이
사람이 살지 못 할 도시 ‘서울’의 마지막 초가삼간이라도
태우겠다는 듯이 총공격중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수도이전 반대 궐기대회에 예산을
편법 지원한 문제는 말 그대로 진상을
가리는 조사를 하면 된다.
그러나 그 진실이 어떤지 관계없이
십여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운동권 출신당’으로 면모를 내세우며
서울시를 향해 돌격했다.
그것도 모자라 총리, 행자부, 법무장관부터
내각이 체면을 무릅쓰고 총출동 했다.
물론 국회가 열리면 이렇다할 할일이 없는 ‘원외’인
이부영의장도 가세했다.
그렇다면 국정홍보처에서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에
‘서울은 멕시코보다 못한 도시’
‘공해와 먼지로 오염된 도시’라고 나랏돈을 들여
기막힌 홍보를 했을 때는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국정홍보처부터 쳐들어갔어야
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열린 우리당 대표가 민생을 읽기위해
시장을 돌아다닐 때 그 반응은 ‘소금뿌리기’ 직전이었다.
지금 열린우리당은 뭘 해야 할 때인가
또 무슨 말을 해야 할 때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관제데모 운운하며 ‘아- 옛날이여’를 외치며
과거 운동권의 무책임한 행동을 재현할 때
정면에서 소금세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달아야 한다.
서울도 불타고 있지만
서울시민들의 분노 역시 활활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004. 9.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