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한민국 건군 56주년이다.
건군은 곧 건국이었다.
군이 사명감과 애국심만으로 존재할 때
그 나라의 역사가 자부심으로 가득 찼던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보아왔다.
또 역사는 평화는 군의 몫이고
평화는 전쟁에 철저히 대비했을 때 얻어졌다는 점을
알려준다.
가깝게 서해교전에서 한 떨기 꽃잎처럼 스러져간
영웅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는
귀한 목숨을 기꺼이 나라를 위해 바친
수많은 군의 희생없이는 불가능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의 이웃이었던
그리 넉넉지 못한 살림에
수없이 이삿짐을 싸고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면서도
꼿꼿하고 당당하게 불타는 사명감으로
늙어간 수많은 대한민국 군인과 그 가족을
감사의 마음으로 내내 지켜보았다.
지금 대한민국의 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불안한 안보상황아래 놓여있다.
하늘아래 가장 소중한 목숨을 바친 서해교전의
영웅들은 제 대접을 받지 못했고
'적개념'조차 불분명한, 군의 정체성조차 혼돈되는
상황아래 놓여있다.
반면 북한 핵의혹, 주한미군 재배치, 국보법 폐지 움직임 등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서
가장 혹독한 ‘안보불안의 추위’를 겪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군은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안보'라는 이름의 담요로
'안전'이란 이름의 불씨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
건군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2004. 10.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