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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스파이 발언 즉각 사과하라 [논평]
작성일 20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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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안영근의원이 야당의원인 박진의원에 대해 “스파이와 함께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방위를 할 수 없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비밀이 새나간다”고 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 대표가 당 회의에서 ‘박진의원과 정문헌 의원이 스파이 행위‘를 했다고 규정한 뒤에 나온 말로 여권 지도부의 주문에 의한
계획적이고 의도된 역색깔론이자 국감을 중단 시키려는 도발로 보여 진다. 


안의원의 발언은 동료의원에 대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며 의회에서 있을 수 없는 언어폭력이다.


동료의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스파이’로 몰아붙이는 여당 원내대표와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러우며 이들이야말로 ‘윤리위제소 대상’감이다.


노무현 정권들어 많은 친북좌파적 언동이 난무했지만 이번처럼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야당의원을 스파이로 모는 노무현정권식 매카시즘에는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북한군의 남침시 16일 만에 서울 함락’이라는 지적은 북한군에게는 기밀일지모르나

우리 국민에게는 안보를 위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으로 국익이다.


당연한 국민의 알권리이고 타당한 발언이었으며 절차상으로도 하자가 없다.


열린우리당은 알아야 한다.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야당의 입에 재갈을 채운다고

안보가 저절로 튼튼해지는 것도 아니고 국가정체성이 바로 서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안보불안과 허점을 감추고 입막음함으로써 나라는 위태로워진다.


천정배 원내대표와 안영근 의원은 국민과 해당의원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여당은 생트집을 즉각 중단하고 정상적인 국감 본연의 장으로 들어 와야 한다.

 

 

2004.   10.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임  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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