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감 열흘 해보니 17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수준이 다 파악되었다.
소위 젊고 개혁을 자청한다는 의원들이 이 정도니 나머지는 보나마나다.
동료의원을 ‘간첩’ ‘스파이’로 부르고 야당단체장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야당의원에게 ‘손가락을 잘라라’니 열린우리당은 엽기적인 사람들의 집합소 같다.
후보시절 노무현대통령이 차마 다시 거론하기 민망한 말들을 많이도
했었는데 ‘열린우리당에 대권수업 받는 의원들이 많은가’ 보다.
열린우리당이 국감에 임하는 행태를 보면 어느 모로 봐도 의회의 일원으로
정부를 상대해 국정을 감사하겠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직 야당을 자극해 파행을 일으켜서 정상적으로 정부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것을 막고 방해하겠다는 일념으로 꽉 찬 것 같이 보인다.
누가 시켜서 그런지는 모르나 젊은 초선의원들이 행동대원으로 앞장서는 것을 보면 ‘100일 된 국회의원들이 배워도 참 잘못 배웠다’는 연민의 정마저 느껴진다.
고승의 비유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간첩’이라고 했다고 ‘간첩’이라고 해줄 수는 없다.
‘히틀러가 아니면 그만이지’ 하는 심정으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이성회복’을
빌 뿐이다.
야당의원을 스파이라고 하고 야당 도지사를 히틀러에 비유하고 야당의원들에게 손가락을 자르라고 한 열린우리당 의원님들! 참 인격도 고매하십니다.
2004. 10. 1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