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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에게서 희망과 미래를 듣고 싶다 [논평]
작성일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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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은 ‘먹고사는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진짜 ‘절박한 상태다.


동해안에 북한 잠수정이 넘어왔는지 어쩐지, 총리가 외국을
나갔는지 안나갔는지, 열린우리당이 뭘 발표했는지 관심도 없다.


국가 경쟁력이 1년 사이에 11단계가 추락하고, 하루 스무판씩
계란을 소비하던 식당이 다섯판도 다 못쓰는 현실이 애가 닳을 뿐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독재 정권 돕거나 방관한 사람 혹은
단체가 민주적 권리와 인권을 한껏 누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통령으로서 그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싶다는 표현도 썼다.
일반 국민들은 대통령의 그 말조차도 솔직히 ‘관심 밖’이다.


국민은 지금 국가 지도자들에게서 희망과 미래를 느끼고 싶지
'못으로 칠판 긁는 소리’ 같은 그런 말을 듣기 원치 않는다.


같은 말도 어떤 상황에서 듣느냐에 따라 ‘들을 만 할 때’가 있고
‘정말 듣기 싫을 때’가 있는 법이다.


국민 80%가 반대하는 보안법폐지, 국민 70%가 반대하는 수도이전,
비판언론 죽이기 법, 친일법, 과거사법에 목청 높이는 정부여당 사람들의 주장이 국민에게는 전부 ‘아스팔트 위에서 삽 끄는 소리’다.

‘경제살리기 전념에 대한 구체적 정책변환’이 듣고 싶은 말이다.

 

2004.   10.   1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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