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며 ‘4대 국민분열법’을 제출한
열린 우리당이 언제 좌초될지 모를 항해를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른 커다란 해일을
맞고 있으며 작게는 선상의 내분역시 만만치 않을 기세이다.
그럼에도 태연을 가장하고 한나라당에 대해
협상에 참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천정배대표는 한나라당이 대안을 제시하면 밤을 세워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종걸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과 협상과정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대안을 제시하겠다.
우선 국보법 폐지를 전면 철회하라.
열린 우리당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동안
더할 나위 없는 유연한 자세로
국보법의 이른바 인권침해여지가 있다는 조항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개정안을 이미 제시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개정유지’라는 한나라당안을
완전히 무시한 채 ‘국보법 폐지’라는 원안을 강행했다.
열린우리당이 ‘대안’을 거부하고 ‘대화’를 가로막은 것이다.
지금 국민여론은 한나라당의 ‘개정유지’와 함께 하고 있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국민은 초당적 선택이란 점을
열린우리당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대안이나 대화는 ‘국보법개정유지’라는 국민대다수의 뜻과
함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모든 협상이나 대화는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라는 국민여론을 등지는 카드를 버리는데서
시작된다.
한나라당은 얼마든지 유연한 자세로 태도로
‘개정’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
국보법유지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열린우리당은 협상의 테이블에 나오기 바란다.
그리고 밤을 세워 토론하자.
한나라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2004. 10.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