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1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과 보좌관회의에서 이해찬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한 것은 정국을 푸는 올바른 해법이 아니다.
야당이 총리파면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보란 듯이 노 대통령이 총리
중심으로 정책과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것은 총리퇴진을 촉구해온 야당의 요구에 대한 정면 거부로 ‘할테면
해보라’는 오기정치의 보여준 것으로 유감천만이다.
특히 정부의 대표가 야당의 존재를 부인해 국회를 파행시켜 놓고 ‘국회에서 다룰 주요 입법 과제를 집중점검’ 했다고 한다.
이는 단독국회, 혹은 날치기 국회를 가정한 거대여당의 오만방자한 의회주의
파괴가 전제 된 것으로 앞뒤가 뒤바뀐 저급정치이자 노무현식 신선놀음이다.
행정부를 대신해 참석한 국무총리가 ‘뒷골목식 언동으로 국회파행을 유발시켰는데 허세에 불과한 열린우리당 지도부에게 해결하라면 답이 나올 리가 없다.
지금은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는 마당에 국무총리가 골목대장처럼 질서를 파괴하고 있으니 국민은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그대로 방치해두고 유유히 장기외유를 떠나겠다니 참으로 무심하고 무책임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총리파면을 포함 전면적인 국정쇄신일정을 빨리 밝혀야 한다.
2004. 11. 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