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녹음하고 내일 방송되는 라디오 대담이
교착정국에 ‘불을 끄는 물’이어야지 ‘불에 부은 기름’이어서는 안된다.
노 대통령은 공개방송 되는 자리에 설 때 마다 늘 ‘폭탄발언’으로
정국을 뒤흔들어 왔기에 미리 주문하는 것이다.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 자유를 뒤흔든
이해찬 총리를 노무현대통령은 즉시 파면해야 마땅하다.
또한 국정 쇄신을 위한 분명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밝혀야한다.
국민은 완전히 달라진 대통령의 국정운영 자세를 듣고 싶어 한다.
또다시 국민 탓, 야당 탓, 언론 탓으로 책임회피를 하거나 근거도 없는
공허한 낙관론으로 국민을 짜증나게 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철학을 국민에게 가르치려 하거나 강요해서도 안된다.
더구나 야당을 비난하고 언론을 공격하는 지금까지의 관행도 자제해야 한다.
정국 수습의지 없이 지금 대통령이 ‘내년 성장률 5% 반드시 달성’ ‘행정특별시 건설’ 운운해봤자 솔직히 전혀 관심도 없고 신뢰도 안간다.
그럴리 없겠지만 이번마저도 만일 야당에 대해 공격투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국정을 포기하고 싸움하자는 것으로 결과는 암담할 뿐이다.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
2004. 11. 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