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건군 이래 최초로 육군본부가 압수수색 당할 정도라면 군 인사
부정이 상당히 심각하고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든다.
군 인사 비리는 비단 이번만이 아닌 고질병으로 매번 정권마다
척결을 약속했지만 구두선에 그쳐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기왕 시작한 수사인 만큼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이번 사태가 일부 보도처럼 군 수뇌부내 갈등과
주도권 다툼의 산물이라면 이는 국가 안보를 흔드는 일로 심각한 문제다.
더구나 군 검찰 독립과 관련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간 불화가 빚은 ‘갈등의 결과’라는 일부 추측이 맞다면 이는 정치적 사건이 된다.
만일 근거 없는 투서만으로 유례없는 육본수색을 감행 했다면 이는 과잉수사이자 보복수사로 현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근래에 군 사기를 극도로 저하 시킬 일련의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번 군 인사 비리의혹 사건은 절대 장기화 되어서는 안된다.
최단 시일내에 가장 객관적으로 진행되고 또 종결 되어야 한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 군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신뢰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2004. 11. 2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석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