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물러날 뜻을 나타냈다고 한 군 인사 투서와 관련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마디로 매우 불행한 일이다.
사표는 반려됐지만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어떤 경우에든 나라를 지키는 군의 사기와 헌신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이 사태를 정도에 따라 수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먼저 이른바 「괴문서」에 대한 내용이 규명 되어야 한다.
정부는 「괴문서」가 수사빌미가 됐다고 했지만, 이미 군에 대한 조사는
괴문서가 뿌려진지 2~3일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해야할 여당이 상식을 넘어서 앞장선 것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정부는 군 인사에 대해 스스로 매우 잘된 인사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런데 그 근거도 알 수 없는 괴문서 한장으로
사상 유례없는 군 내부 수색까지 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떤 경우이던 뚜렷한 물증이나 증거없이 군을 흔들거나 그 명예를 해치는 일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다.
2004. 11.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