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13일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731년) 이후 1천282년만에 처음이며 가톨릭 역사상 첫 미주 대륙 출신 교황이다. 새누리당은 국내 가톨릭신자들과 함께 추기경단의 폭넓은 지지로 탄생한 새 교황의 즉위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새 교황은 교황명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을 기도와 고행을 통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 왔으며 대주교 시절에도 개인 운전기사를 두지 않았을 만큼 청빈한 삶을 살았다. 새 교황의 삶의 목표가 대변된 교황명인 만큼 청빈한 삶으로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도들을 잘 이끌어 주실 것이다.
1천282년만의 비유럽 출신 교황 탄생으로 세계는 종교 간의 화합의 관계가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1세가 첫 설교에서 “서로와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해 우애가 가득하도록 하자”고 희망한 것처럼 세계평화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지키고, 약자와 빈자를 배려하며 지구상의 다양한 종교 간의 화합을 이끄는 지도자가 돼 주실 거라 기대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화를 꿈꾸지만 세계는 여전히 혼돈에 빠져있다. 아시아대륙에서는 북한의 핵 도발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내전으로 무수한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다.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무력이 아닌 배려와 대화를 통해 해결해 갈 수 있는 지혜를 새 교황께서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새 교황의 탄생을 축하하며 프란치스코 1세가 영원하고 축복받는 교황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3. 3. 1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