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만수 후보자 사퇴는 청와대의 검증부실을 또 다시 보여주는 사례다.
청와대는 인사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부실검증의 책임이 있는 이들을 문책하기 바란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오늘 사퇴했다. 언론에서 국외에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탈세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자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고위 공직 후보자나 고위 공직자가 도덕적인 문제로 줄지어 사퇴했다는 소식을 접하는 국민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새 정부에 대해선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사퇴하는 이들이 줄줄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여당으로선 당혹감과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
도대체 인사 검증을 어떻게 했기에 이런 일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인지 청와대는 반성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인사에 자꾸 흠결이 생긴 데 대해 여당도 책임을 느끼면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사죄말씀을 드린다.
고위 공직자가 국정수행 능력이나 전문성 뿐 아니라 높은 도덕성도 갖춰야 한다는 것은 인사의 기본이다. 공직 후보자를 지명하기에 앞서 철저한 사전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청와대는 이번 줄사퇴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철저히 점검해서 허술했거나 잘못된 것들을 즉각 시정하기 바란다.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뿐 아니라 부실검증의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문책을 해야 할 것이다.
2013. 3. 2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