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누리당은 천안함 46명의 용사들과 故 한주호 준위를 잊지 않을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국가안보위기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
오늘은 천안함 폭침 3주기다. 3년 전 오늘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우리 장병 46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46명의 해군장병과 실종자 수색작전 중에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빌며 순국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새누리당은 이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 이후에도 연평도 포격 도발, 장거리 로켓발사, 3차 핵실험 등을 하면서 연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어제 한국과 미국은 한국이 요청하면 북한의 도발에 미군이 개입하도록 하는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서명하여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라기보다는 북한 도발에 대한 여러 가지 대비책 중 하나일 뿐이다.
더 근본적인 것은 국가 안보 위기가 실제로 발생했을 경우 혼선을 방지하고 일사분란하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된 시스템의 마련이다.
여야가 함께 협력하여 국가안보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 시스템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동맹국과의 국제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제각각으로 흩어져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재정비하여 튼튼한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추가 핵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개방과 개혁으로 피폐한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할 것이다. 북한이 변화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동북아와 국제사회에 평화를 달성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히 대처하겠지만,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길로 나온다면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빈다.
2013. 3. 2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