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어제 발표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르면 일본사·세계사·지리 등 사회과 교과서 21종 중 15종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기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한국이 독도를 일방적으로 점거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혹은 국제사법재판소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등 왜곡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일본 초·중 교과서 뿐만 아니라 고교 교과서에까지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실리는 등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역사의 과오에 대해 반성을 하기는커녕 왜곡된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가르치며,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새누리당은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일본 정부가 역사의 과오를 반복하는 한, 양국간 선린우호관계는 요원해지고, 한일관계는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연일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안보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은 협력이 절실하다. 일본의 반역사적 인식으로 인해 한일간의 감정적 냉전을 벌이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
일본의 역사 왜곡 중단을 거듭 촉구하며, 일본이 역사의 과오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을 바탕으로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정부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교육에 힘쓰고 국제사회에 독도를 제대로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한다.
2013. 3. 2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