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일부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한 것은 잘한 일이다.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근로자에 대한 통행을 제한하고 공단 내 북측 근로자를 철수했으며, 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측 근로자에 전달할 식자재와 의약품 등의 반입을 거부하는 사태를 통일부가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한다.
개성공단 파행 운영으로 우리 측 기업인과 근로자가 큰 고통을 겪고 있고, 북한 역시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 공단에 사업체를 둔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북한 당국에 대해선 국제사회가 “신뢰를 깨는 행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만큼 현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북한은 더욱 고립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남북 협력과 평화의 상징성을 지닌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한 만큼 국제사회는 북한 당국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 당국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와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머리를 맞댄다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은 조금이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이 점에 유념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제의한 대로 26일 오전까지 긍정적인 답변을 주기 바란다.
2013. 4. 25.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