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그들이 들어오면 제품반출 문제를 포함하여 공업지구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실무회담만을 되풀이하며 생떼를 쓰는 것은 문제 해결에 장애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를 ‘생떼쓰기’로 치부하고 지속적으로 대화 제의를 거부하면서 뒤로는 민간단체를 통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대화 제의 의도가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거듭 제안해 왔다.
북한이 공식적인 정부간 회담 제의를 거부하고 민간단체를 이용한 꼼수를 부린다면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은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북한은 남북간 실무회담을 술수라고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괴뢰대통령’, ‘정신병자’ 등 모독적인 언사를 지속적으로 내뱉으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황당할 뿐이다.
대화는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신뢰는 서로를 존중하며 품위를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함을 북한은 깨닫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부는 변함없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북한은 얄팍한 꼼수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조속히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에 응하여 개성공단 정상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2013. 5. 2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유 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