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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은 무산된 남북 당국회담 재개를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할 것이다.[논평]
작성일 2013-06-16


  16일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중대담화를 통해“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해소하고 미국 본토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북미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아울러“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문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 미국이 내놓은‘핵 없는 세계 건설’문제를 포함해 쌍방이 원하는 여러 문제를 폭넓고 진지하게 협의할 수 있으며, 회담 장소와 시일은 미국이 편리한 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남북 당국회담이 수석대표의 격을 놓고 무산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기에 이번에는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한 것이다. 이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제의한 회담이 단지 당시 상황을 면피하고자 하는 목적에 불과했으며, 실제 대화를 향한 진정성은 결코 없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번 북한의 북미 회담 제의 또한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이 지금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북미간의 고위급 회담이 아니라, 무산된 남북 당국회담을 다시 성사시키는 일이다.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당면한 현안은 대한민국과 북한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며, 이런 이유로 남북간의 책임있는 대화가 다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북한은 명심하여야 한다.

 

  회담 자체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으며, 그런 회담은 결코 성공할 수 없고, 회담을 통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없다. 앞으로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의 재개를 위해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3. 6. 1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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