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오후 서울 방화대교 남단 램프 공사현장에서 다리 철제 상판이 붕괴되며 공사장 인부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동포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새누리당은 사망한 고 최창희씨와 허동길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아울러 부상을 당한 김경태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보름 전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 사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누누이 공사현장에서의 안전관리와 규정 준수를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사고 또한 노량진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시가 공사를 발주하고, 책임감리제로 공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책임감리제는 감리회사가 100% 책임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서울시도 관리․감독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업체의 재정 부실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서울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가리는 등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고 수습 과정에서 또 다른 잡음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장마철에 혹시라도 다른 지역에 사고위험은 없는지 더욱 철저히 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정부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산업안전 관련 규정 위반 등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2013. 7. 3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