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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며[논평]
작성일 2013-08-14

  내일은 68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을 건국한지 65년을 맞는 날이다.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민족의 단결로 나라의 독립을 되찾은 뜻깊은 날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목숨마저 아끼지 않고,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해방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애국선열들에게 온 국민과 함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아울러 해방된 지 반 세기가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하고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롯한 피해자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해방과 건국 이후 대한민국은 폐허와 가난의 절망적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모두가 놀랄만한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일제의 침략과 지배로 인한 잔재가 아직도 청산되지 못하고 남아있다. 특히 아베 총리의 일본 정부는 여전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역사 왜곡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종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와 보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술 더 떠 나치식 개헌을 추진하자는 망언을 내뱉고, 욱일승천기 사용 공식화 추진, 이즈모 진수식 등의 망동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아베 총리는 패전 68주년에 일본 관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개인의 자격으로 참배할지 여부는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유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참배를 사실상 허락하는 등 안하무인의 태도가 갈수록 극에 달하고 있다.


  일본은 한일관계의 경색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이 지난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반성하는 일은 한일 양국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다. 양국간의 굳건한 신뢰와 진정한 화해를 위한 일본의 책임있는 행동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비롯해 우리 국민의 역사의식을 새롭게 가다듬어 다시는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일본의 우경화가 반역사적인 퇴행이며,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 아니라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경고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국토와 국권을 지켜낸 애국선열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통일 한국, 100%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며, 지역과 세대간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여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에 보다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2013.  8.  1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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